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문단 편집) == 결말과 의혹 == 몇 차례 굵직한 제보가 접수되면서 사건이 해결될 듯 말 듯했지만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채 이 사건은 [[2006년]] [[1월 28일]]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그러나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영된 내용이다. [[1992년]] [[3월 31일]] 첫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회 방송에서는 성문 분석 결과 범인이 1명으로 추정되었지만 [[양화대교]] 철제 박스에서의 상황을 보면 석연치 않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철제 박스 위의 돈을 가져갈 때 범인이 1명이라면 스스로 운전을 하다가 차를 세우고 가져갈 수밖에 없는데 사건 당시에는 정차한 차량이 한 대도 없었는데 돈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특히 [[올림픽대로]]는 [[갓길]]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갑자기 차량을 정차시킬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더 범인이 1명이라는 데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당시 방송분에서는 범인이 2명일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즉, 범인 2명 중 1명은 운전을 하고 나머지 1명이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팔을 길게 뻗어 돈을 낚아채 갔다는 추측이다. 이것은 수사 과정에서도 인지된 부분이었으나 성문 분석 결과와 일치하지가 않아 수사 혼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4월 21일]] 다시 이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성문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미세하게 다른 점이 있음을 밝혀냈고 결국 이 사건의 범인이 2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2011년]] [[5월 2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800회를 맞이하며 당시의 사건을 재구성해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범인이 최소 3명 이상으로 전화를 걸어온 범인 외에 공범이 있고 이 사건을 주도한 장본인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분에서도 성문 분석을 여러 전문가에게 의뢰했는데 전화 통화 목소리는 모두 1명의 동일한 목소리라는 주장을 전했다. 일부 다르게 들리는 목소리가 있기는 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두꺼운 마스크를 쓰는 등의 인위적인 조작이 가해졌으므로 목소리가 다르게 들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추측인데, 앞서 언급했다시피 협박 전화 속 성문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된 이형호의 생모 측 사촌동생 이상재는 이우실의 이혼과 관련해서 수 차례 충돌했을 정도로 사이가 매우 나빴다. 당연히 이상재의 목소리를 이우실이 나중에라도 떠올릴 위험이 있으니 통화할 때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변조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주범이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 타인을 시켜 협박 전화를 건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주범은 이형호와 면식이 있는 사이이며 형호의 집안에 대해 정확한 지식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은행원의 증언에 따라 만들어진 몽타주 속 인물과 실제 협박 전화를 건 인물은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목소리를 통해 범인의 하관을 분석한 결과 전화를 건 범인은 입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짧고 좌우로 잘 발달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반면 몽타주 속 인물은 입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길고 계란형 얼굴이었다. 음성 분석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전화를 건 협박범은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데, 몽타주 속 인물의 하관 구조로는 그렇게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범인이 '저희' 혹은 '우리'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한 점, 또 앞서 말한 무인 포스트 방식에서 타인에게 메모지를 들키지 않고 오로지 이우실만이 메모지를 발견하게 하려면 시간에 맞춰 메모지를 배치하는 역할의 인물이 따로 있어야 앞뒤가 맞는다는 점, 이우실의 동선을 파악하는 감시 역할의 인물도 따로 있어야 범인과의 접선 과정이 제대로 진행된다는 점, 그 밖에 목소리 분석을 통한 심리추정[*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범인이 이우실에게 이리저리 지시를 내리다가 이우실의 답변을 듣고 간혹 머뭇거리는가 하면 이형호의 의붓 어머니와 통화할 때는 '''"어머니 차 있다던데요?"'''라면서 직접 나오라고 요구하려다가 '''"제 차는 없는데요?"'''라는 답변을 듣자 '''"아휴…"'''라는 한숨을 내쉬며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이 부분으로 인해 범인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혼선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며 심지어 자의가 아니라 누군가가 시켜서 따르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하는가 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피곤한 음색이 나오는 등 전화 속의 범인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등이 근거로 제기되었다. 종합해 보자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결론만 내지 않았을 뿐이지 최소한 이상재가 연루되었음을 은연중에 암시한 걸로 보인다. 여기 나온 내용을 종합해 보면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범인은 상술한 대로 혼자가 아님을 은연중에 드러냈으며 이상재의 [[알리바이]]도 이 사건에 여러 명이 가담한다면 충분히 조작이 가능했기 때문. 특히 [[유괴]] 및 몸값 요구 등의 실제 행동은 다른 사람이 했고 당시 이상재는 [[경주시|경주]]에서 통화만 했다고 가정해 보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독 이상재가 다른 날의 기억은 흐릿하면서 사건 당일 기억만 또렷한 것도, 개인적으로 처한 상황도 역시 심증을 굳히게 한다. 사건의 규모나 내용 면에서 다르기는 하지만 사건의 수법으로만 놓고 본다면 이 사건이 일어나기 7년 전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에서 범인들이 쓴 수법이 이 사건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전화로 지시를 내렸다는 점, 무인 포스트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유사한데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에서 [[모방범죄|힌트를 얻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